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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건모 성추문의 늪→ 활동 중단에도 추행 의혹 ‘또 나왔다’

입력 : 2019-12-17 09:41:41 수정 : 2019-12-17 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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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점입가경이다. 김건모를 향한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건모 추가 피해 주장 여성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정배우는 해당 영상을 통해 유흥업소에서 일했었다는 제보자 A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3년 전 사건이 일어난 가게에서 일했었다. 김건모가 그 가게 단골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김건모 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에 들어가기 전에 마담이 ‘김건모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제모를 했으면 안 된다더라”라며 “‘앉아서 술 먹고 얘기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더니 (마담이) ‘저분 성향이 그러니까 제모했어도 안 했다고 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앉아서 술을 마시며 얘기하고 있는데 (김건모가) ‘확인을 해봐야겠다. 만져봐야겠다’고 했다. 안 된다고 했더니 욕하면서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가 충분히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분 얘기를 들어보니 같은 시기에 근무했던 분일 것 같았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쪽이 소문이 되게 좁아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하면 업계 생명이 끝난다”며 “성폭행을 당했어도 마담은 ‘네가 한번 참아’ 이렇게 했을 거다. 그래서 (피해를 주장한) 여성분이 일을 계속하려고 참다가 요즘 김건모가 자주 노출되니까 떠날 작정을 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추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3일 후인 9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피해를 주장 중인 B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가세연 측은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가 또 다른 여성 C씨를 폭행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사실무근이다.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3일에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B 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거짓 미투는 없어져야 한다.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저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고소인)이 누군지 모르고, 고소장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며 “해당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 씨를 상대로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건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건모는 성추문 이후 모든 활동을 접은 상황이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 불명예 하차 이후 데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돼 있던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도 전면 취소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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