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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국제아트페어’ 19일 개막

입력 : 2008-09-03 10:03:35 수정 : 2008-09-03 1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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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218개화랑… 1500여 작가 참가… 미술 ‘대축제의 장’
전광영 作.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국내 최대 미술 장터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막한다.

한국화랑협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200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운영위원장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가 그것.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KIAF 2008에는 국내외 20개국 218개 화랑이 참가한다. 해외 참가 화랑 수도 국내 참가 화랑 수(116개)와 비슷한 102개로 꾸준히 늘고 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 작가와 작품 수는 각각 1500여명, 6000여점으로 지난해 (1300여명, 5000여점)보다 양적인 면에서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외 참여 화랑 수는 독일이 27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스위스 19개, 일본 16개, 프랑스 8개, 스페인 7개, 중국 6개, 미국 5개 순이다. 올해 주빈국은 지난해 스페인에 이어 스위스로 선정됐다. 
신명선 作.                                                                                                           KIAF제공

이번 행사는 본전시와 함께 스위스 신진작가전과 한국중견작가전(구본창 권대섭 민병헌 오수환 이강소 이기봉 이상남 이영배 이영학 전광영)으로 꾸며지는 특별전, ‘건국 60년의 한국현대 미술’ 등 5개 강연이 열리는 학술프로그램, 작가지원프로그램, 부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IAF2007과 거의 같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나 강화된 도슨트 프로그램(관람 이해와 현대미술 흐름 지원)과 각국의 VVIP에게 VIP 카드를 특별 제공하는 ‘3 For VIP’ 등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정종효 KIAF 사무처장은 “참가 화랑과 작품들은 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며 “그동안 주빈국 프로그램, 작가 발굴프로그램 및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컬렉터를 위한 미술시장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일반인과 미술인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KIAF 2008은 9월18일 오후 개막식 갖고 23일까지 열린다.입장료는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오후8시까지다.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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