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멤버 5명 중 시아준수(맨 왼쪽), 믹키유천(왼쪽 두번째), 영웅재중(가운데)은 3일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
“우리들은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입니다.”
7월31일 소속사인 (주)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그룹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자신들의 입장을 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는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세종 측이 제공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해 진행한 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의미했다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 ▲멤버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 차례 요구했으나,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다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시를 통해 “변호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밝혔다.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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