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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성공 스토리에 주목

입력 : 2010-05-25 15:17:41 수정 : 2010-05-25 15: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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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영 '제빵왕 김탁구'도 실전인물 다뤘나 관심
이범수(왼쪽), 윤시윤.
최근 드라마 속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한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뛰어넘어, 한 인물이 역경을 딛고 거대 기업의 대표까지 오르는 성공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장영철·정경숙 극본, 유영철 연출)와 ‘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 6월 9일 첫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강은경 극본, 한준서 연출)가 그런 성공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

‘자이언트’는 1970∼1980년대 경제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남자가 건설업을 통해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제빵왕 김탁구’도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년이 제빵업계의 1인자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두 드라마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것이 사실. ‘자이언트’는 경제 개발기에 건설업을 통해 성공하는 주인공 이강모(이범수)가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리게 만들며 일각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삶을 그린 드라마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왔다.

‘제빵왕 김탁구’는 주인공 김탁구가 국내 제빵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한 기업주를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 기업주는 국내에 제빵 브랜드를 줄줄히 히트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KBS와 SBS 둘다 민감한 입장을 보이며 부인했다.

‘자이언트’ 장영철 작가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자이언트’를 두고 실존 인물을 상상하는 분들이 많은데, 드라마는 철저히 픽션”이라며 “물론 ‘자이언트’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순수히 작가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말했다.

KBS 관계자도 “김탁구는 실존 인물과 상관없는 가상의 인물이다. 모두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것”이라며 “그저 좋은 빵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가진 청년의 성장 드라마일뿐이다. 처음 대본에 특정 회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추후 일부러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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