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 킹핀엔터테인먼트 제공 |
소속사 킹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미의 양친은 모두 대학 강단에 서는 학자로 독일 유학파 출신이다. 리미는 양친의 유학 시절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미는 “어렸을 적 독일에서의 경험들이 저에게 남다른 관점의 가사를 쓸 수 있는 원천”이라며 “그 때문에 조금 더 솔직하고 진보적으로 가사를 쓸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의 전공이 철학인데, 내 가사에도 역시 나의 철학이 들어가 있다”며 “쉽게 잊히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리미는 홍대 인디신에서 5년 이상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최근 싱글앨범 ‘엘레베이터’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누리꾼들은 ‘가사와 음악이 새롭고 신비하다’ ‘윤미래 이후 최고의 실력을 지닌 여성랩퍼가 등장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엘레베이터’는 리미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인생이 마치 엘레베이터와 같아서 매일 오르락 내리락 하고, 그곳엔 아무도 살지 않아 결국 혼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기발한 비유를 담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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