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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2관왕 김우진 "런던 올림픽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입력 : 2010-11-24 20:53:03 수정 : 2010-11-24 2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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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에 이어 개인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양궁의 새로운 대들보로 떠오른 김우진이 세계 최강으로 불리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을 석권하지 하지 못한 선배들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김우진은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와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2관왕을 차지한 소감은.

 “처음 나온 대회에서 이런 영광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세계선수권 대회와 런던 올림픽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앞으로 열심히 훈련하겠다. 특히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이 없어서 꼭 해내고 싶다.”

 - 어느 경기가 가장 떨렸나.

 “8강전이 가장 떨렸다. (오)진혁이형이 일찍 떨어져 걱정이 많이 됐다. (김성훈 감독은 “우리 목표는 김우진과 오진혁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었는데 오진혁이 의외의 난조를 보여 일찍 떨어진 탓에 김우진의 부담이 무척 컸다”고 보충설명) 4강전에서도 첫 세트를 동점으로 마치는 바람에 쫄리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결승전이 제일 긴장을 적게 했다.”

 - 대학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

 “훌륭한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에 안 좋아진 것을 많이 봤다. 고등학교에 와서 운동을 하면서 실업팀의 운동시설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게 됐고, 대학은 수업이 많아 활을 쏘는 데 쓸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 평소 좌우명이 있다면.

 “계산하지 말자다. 내가 몇 점을 쏴야 이번 경기를 이긴다 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면. 

 “경기할 때 처음에 떨리기도 했지만 형들이 응원해주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격려해주셔서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다. 부모님이 전화에서 ‘너무 잘 커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또 그간 지도해주신 감독님들도 함께 생각났다.” 

광저우=특별취재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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