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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 "28~30승이면 정규리그 제패"

입력 : 2011-01-16 18:49:54 수정 : 2011-01-16 1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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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은 스페인 프로축구 호화 군단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대어 ‘레알 신한’이라 불린다. 전주원과 정선민, 하은주 등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 구성원들 면면만큼이나 실력도 최강이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제패까지 몇 승이 필요할까.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홈 경기를 앞둔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예상 승수를 묻는 질문에 “28∼30승이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3월10일까지 7라운드로 팀당 35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니 승률 80%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미다. 8라운드를 치른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으며 30승(10패)을 챙긴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19승3패로 2위 삼성생명(15승6패)과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지난 8일 KDB생명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13연승을 저지 당했지만, 삼성생명과 2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2007년 겨울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동시 석권한 신한은행은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5연패 및 5연속 통합 우승이란 새로운 신화 작성도 노리고 있다. 프로야구 해태(현 KIA)가 1986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지만 당시 통합 우승은 1988년 뿐이고, 프로축구는 성남 일화가 2차례 3연패를 달성한 것이 최고일 정도로 대기록이다. 이에 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먼저다. 후반기에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심스런 청사진을 밝혔다. 

안산­=박린 기자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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