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스포츠월드DB |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 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확인할 수 없는 온갖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 27일에는 일명 증권가 ‘찌라시’까지 등장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의 소개로 서태지와 구혜선이 연인이 됐고, 이것이 이지아와의 이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다. 이는 트위터 등 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으며 이날 구혜선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너무 황당한 소설이다. 구혜선은 서태지를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대중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태지가 이지아의 존재를 두고 그동안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서태지는 “별일 아니다”고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만 알려졌을 뿐 일체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서태지가 침묵하는 사이에 루머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어 구혜선처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지아의 현재 애인 정우성은 물론이고, 이지아의 연예계 데뷔에 도움을 줬다는 전인화, 이지아를 처음 서태지에게 소개했다는 구준엽 등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 구혜선이 아닌 또 다른 여배우K가 서태지와 연인이라는 새로운 루머까지 가세했다. 당사자 서태지가 직접 나서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시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서태지의 오랜 팬들조차도 ‘대장’이 직접 나서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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