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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30 10:12:26, 수정 2014-04-30 10:12:26

    [이슈스타] 요즘 대작영화들에는 꼭 나오는 이 사람은 누구?

    • 요즘 너무나도 낯이 익어 어디서 봤지 싶은 배우가 있다. 바로 김대명이다.

      악역 같지 않은 외모임에도 악역을 맡기면 진짜 때려죽일 마음이 생길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고 목소리 역시 독특하지만 배역마다 새롭게 응용하는 재주가 뛰어나다.

      정재영과 이성민이 주연을 맡고 나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는 학원에서 청소년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악당으로 등장, 정재영을 처절하게 때리다 끔찍한 죽음을 맞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야말로 짧은 순간 등장하지만 강렬한 악역이다. 양태섭이란 인물로 나와 극중 딸을 잃은 정재영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30일 개봉한 토종 대작 영화 두 편에는 모두 모습을 드러낸다. 먼저 ‘역린’에서는 임금을 시해하고자 하는 조직의 일원 강용휘로 등장한다. 양반으로 보이는데 살인마로 키워진 여인 월혜(정은채)를 양녀로 들여 나중에 궁궐로 들이는 인물이다. 예의 독특한 목소리에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 연기에도 일가견을 보인다. 
      ‘표적’에서는 나름 정의로운 형사로 등장한다. 배역 명은 없지만 허술한 듯 보여 늘 상사인 김성령에게 혼나지만 나름 성실하게 일하고 옳고 그른 게 뭔지는 아는 인물이다. 초반 이진욱과의 ‘개싸움’에서 허를 찔려 기절하는 강렬한 액션신도 나온다.

      이처럼 김대명은 요즘 안나오는 작품이 없을 만큼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김대명은 어떤 배우일까. 지난해 여름 흥행에 성공을 거둔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기억하는가. 마포대교 폭파 테러범으로 인해 방송국에서 꼼짝없이 희생당할 위기에 처한 앵커 하정우를 들었다 놨다 했던 목소리가 이 영화에 등장한다. 바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김대명이다. 하정우를 비롯한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촬영분을 보면서 절묘한 호흡과 함께 기막힌 목소리 감정연기까지 선사했던 이가 바로 김대명이었던 것.

      2006년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로 데뷔한 김대명은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그러다 2012년 영화 ‘개들의 전쟁’을 통해 영화에서도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김대명이 2년여 만에 다작 영화배우의 지위에 오르게 된 셈이다.

      이미 올해 세 작품만으로도 김대명은 그 진가를 발휘 중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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