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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남은 과일, ‘속풀이 해장주스’로 변신!

입력 : 2019-02-05 14:48:22 수정 : 2019-02-05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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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명절 연휴가 끝날 무렵 ‘남은 음식’ 문제로 고민에 빠지는 사람이 적잖다. 일년에 한두번, 가족들이 다같이 모이기 어려운 만큼 손이 큰 사람들은 가족들을 생각해 명절음식을 대량으로 구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음식을 모두 먹지 못해 연휴가 끝날 무렵에는 ‘이걸 어쩌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다른 요리에 비해 유통기한이 더 짧아 골치다. 이를 마냥 두고 보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이럴 경우 남은 과일·채소로 ‘속풀이 해장주스’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과일·채소가 듬뿍 들어 가 해장뿐 아니라 설 연휴 내내 과식했던 속을 다스리는 데에도 그만이다.

 

속풀이 해장주스는 1인 기준 사과·배 각각 2분의 1개, 물 2분의 1컵(100㎖), 시금치 20g, 도라지 20g, 숙주 20g을 준비해 이들을 한데 모아 믹서기에 갈아주면 완성된다.

 

이 재료에는 모두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배에는 수분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탁월하다. 사과 속 펙틴은 간의 독소 배출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간세포를 생성해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도라지의 이눌린 성분은 체내 해독 작용에 탁월하다. 숙주도 간을 해독하고 알코올로 인한 숙취 해소에 좋다.

 

김혜경 CJ프레시웨이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기호에 따라 귤을 첨가해 한 번 더 갈아주면 단맛을 더할 수 있다”며 “귤 속의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몸 속 신진대사를 활발히 만들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날 연휴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나누는 반주, 차례 뒤 음복으로 마시는 약주가 자칫 과음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라며 “남은 과일과 채소를 활용하면 숙취도 날리고, 명절에 남은 식재료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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