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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0 09:39:37, 수정 2019-04-10 09:53:56

    류현진, 결국 10일짜리 IL 등록…MLB 진출 후 9번째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또 한 번 부상악재에 발목을 잡힌 류현진(32·LA다저스)이다.

       

      류현진이 결국 부상자명단(Injured List·IL)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열흘짜리 IL에 등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번째 IL이다. 류현진이 빠진 25인 로스터 자리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우완 투수 J.T. 샤그와가 콜업됐다. 사그와는 지난해 빅리그 39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32⅓이닝을 소화, 2승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바 있다.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이 재발했다. 류현진은 전날(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몸에 이상을 느꼈다. 즉시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이다. 벌써 세 번째 같은 부상이다. 2016년 4월에 이어 지난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이 부위를 다쳐 3개월가량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듯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LA 지역 일간지 중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보다 오늘 몸 상태가 더 좋다’고 말했다”면서 “긍정적인 신호다. 아직 복귀시점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열흘 쉬고 돌아온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한 차례만 거르면 된다. 선발 대체 자원으로는 불펜 요원 훌리오 우리아스가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좋은 흐름이 끊어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개막전을 비롯해 2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 1선발다운 면모를 뽐냈다. 3경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07.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시금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목표로 했던 20승과 FA대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통산 100번째 등판에서 갑작스런 암초를 만난 류현진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시선이 쏠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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