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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3 15:44:18, 수정 2019-05-13 21:45:51

    선발 ‘흔들’·불펜 ‘와르르’…삼성 마운드를 어찌할꼬

    • [최원영 기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삼성은 13일 현재 10개 구단 중 7위(16승25패)다. 5위 NC(23승18패)와 7경기 차로 중위권과도 꽤 멀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데 오히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다. 투수진이 위태로워서다. 점수를 지켜주는 이가 없다. 선발과 구원투수가 동시에 흔들려 파장이 더 크다.

       

      1선발 덱 맥과이어는 구위가 나쁘지 않음에도 승부처마다 볼이 많다. 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볼넷(32개)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공동 2위(50개)에 올랐지만 승리와 연결되진 않았다. 9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32다. 여전히 물음표다.

       

      백정현도 8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롯데전서 올해 개인 최소인 2이닝만 소화하며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찬 신인 원태인은 최충연, 최채흥 등의 부진으로 시즌 도중 갑작스레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나마 저스틴 헤일리가 부상에서 복귀한 게 위안이다. 윤성환도 올해 6차례 선발 등판해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선보이며 숨통을 틔웠다. 그러나 둘만으로 마운드를 꾸려가기엔 역부족이다. 불펜 역시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의 블론세이브는 8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시즌이 한창인데 아직도 경기력이 오락가락한다. 최지광과 권오준은 최근 5경기 중 3경기서 실점 중이다. 김승현은 7일 1군에 등록돼 1경기에 나섰지만 2이닝 2자책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대우는 최근 10경기 중 6경기서 자책점을 추가했다. 임시 마무리 장필준은 4연속 세이브를 올린 뒤 12일 롯데전서 1⅓이닝 2실점으로 주춤했다.

       

      홀로 호투 중인 임현준의 어깨가 무겁다. 마무리에서 허리로 옮긴 우규민이 5월 들어 3경기 무실점으로 팀을 돕고 있다. 이승현은 블론세이브를 2차례 떠안은 뒤 4월 말부터 각성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처음과 중간과 끝. 어느 곳에도 느낌표를 달 수 없다. 마운드의 안정화가 시급한 삼성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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