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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30 16:12:08, 수정 2019-05-30 16:12:10

    [SW이슈] 남우상 아쉽지 않았나…송강호가 직접 밝힌 속내는?

    • [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배우 송강호가 28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기생충(봉준호 감독)'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19.05.28.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황금종려상엔 모든 게 담겨 있는 거죠.”

       

      송강호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지난 25일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끝내 주연 배우인 송강호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고, 남우주연상에는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주연을 맡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후일담으로 송강호가 마지막까지 강력한 남우주연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칸 국제영화제는 타 영화제와 달리 다관왕 가능성이 닫혀있다. 3등으로 여겨지는 심사위원상부터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까지 수상작은 남녀 주연상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서다.

       

      이에 대해 아쉽지 않냐고 묻자 송강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이다. 황금종려상에 남우주연상도 들어있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고가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남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기생충’으로 칸 무대에 오르기 전 송강호는 “내가 칸에 가면 작품이 상을 받는 전통이 있다. 이번에도 그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람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1000만 배우로 불리는 송강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번번이 수상의 인연과는 거리가 멀었다. 앞서 ‘밀양’과 ‘박쥐’로 칸에 입성한 바 있었지만 ‘밀양’은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박쥐’는 박찬욱 감독에게 심사위원 대상이 돌아갔다. 앞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의 예언이 들어맞을지와 그의 이름이 호명될 날을 기대하는 것도 시상식을 보는 재미인 셈이다.

       

      송강호는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나 그런 것을 위해 만드는 건 아니지만 해외나 세계 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려주면서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크다”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30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흥행”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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