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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6 10:58:21, 수정 2019-09-16 19:16:51

    반입 허용에 형상화한 메달까지? 도쿄올림픽, 또 욱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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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끝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봐야하는 것일까. 일본이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다. 스포츠정신이 세계 어느 곳에나 보급되어 온 세계가 평화를 사랑하며 인생에 대한 존엄성을 창조하기 위해 열리는 세계 3대 국제 스포츠대회다. 하지만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기본 이념과 반대되는 갈등과 대립, 이견 등이 팽배하다.

       

      방사능 오염 후쿠시마 농산물 홍보의 장이자 국가주의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욱일기 논란도 연일 시끄럽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US 오픈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욱일기가 심심치 않게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반입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욱일기에 대한 도쿄조직위의 입장에 대한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며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12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정치적인 요소는 있어서 안 된다”며 목소리를 냈다. 패럴림픽에서 욱일기를 형상화한 메달까지 채택한 게 문제였다.

       

      하지만 양측 모두 미온적인 태도만 고집하고 있다. IOC는 이렇다 할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디자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수정 불가 의사를 내비친 뒤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는 말만 할 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본은 욱일기 사용에 당당하다. 얼마 전 새로 취임한 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올림픽담당 장관은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의 선전물이 아니다”며 현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밝힌 만큼, 욱일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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