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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꺼꾸로 잡아도 3할’ 양준혁 "미래 동반자와 자식이…" 억울함 호소

입력 : 2019-09-19 14:12:14 수정 : 2019-09-19 19: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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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50)이 던진 “미래의 동반자와 자식이 볼 수 있다”는 한마디가 성스캔들에 대한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

 

양준혁의 사진 한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8일 누군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양준혁이 잠들어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는 자극적인 말들이 담겨있었다.

 

양준혁의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성스캔들로 번지는 모습이다. 이에 양준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면서 “유포 사항과 관련하여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일단 양준혁은 이번 성 스캔들과 관련해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글쓴이와 양준혁 사이의 만남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투’라는 프레임에 가둬 악한 남자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일단 양준혁의 사진과 함께 글을 쓴 ‘그’는 현재 원본을 삭제했다. 사진과 글 모두 사라졌지만, 이민 캡처본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양준혁은 이와 관련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이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 사안에 대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양준혁은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해 18시즌 동안 꾸준하게 활약한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이다. 데뷔 첫해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로 타격왕에 오르며 유일무이한 신인 타격왕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개인 통산 타율이 0.316으로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양준혁은 타격 후 안타 여부와 관계없이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으로 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18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까지 극찬을 받으며 ‘양신’으로 불렸다.

 

은퇴 후에는 개인 사업과 함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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