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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불난 집에 부채질한 강병규… 왜?

입력 : 2019-09-19 16:55:28 수정 : 2019-09-19 19: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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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50)이 ‘성스캔들’에 휘말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병규(47)가 “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양준혁의 사진 한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8일 누군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양준혁이 잠들어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년 전 임XX선수랑 다를게 없잖아’라는 자극적인 말들이 담겨있었다.

 

양준혁의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 퍼졌고, 성스캔들로 번지는 모습이다. 이에 양준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면서 “유포 사항과 관련하여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일단 양준혁은 이번 성 스캔들과 관련해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글쓴이와 양준혁 사이의 만남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투’라는 프레임에 가둬 악한 남자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일단 양준혁의 사진과 함께 글을 쓴 ‘그’는 현재 원본을 삭제했다. 사진과 글 모두 사라졌지만, 이민 캡처 본이 인터넷 상을 떠돌고 있다. 양준혁은 이와 관련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이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 사안에 대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강병규는 강병규TV라는 트위터를 통해 ‘[양준혁]강병규TV /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는 글을 남겼다.

양준혁과 강병규는 앞서 지난 2012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전을 펼친 바 있다. 양준혁이 재단을 통해 어린 선수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강병규는 후원 방법이나 금액 등을 공개하라는 의도의 글을 남겼다. 이에 양준혁은 강병규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양준혁은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해 18시즌 동안 꾸준하게 활약한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이다. 데뷔 첫 해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로 타격왕에 오르며 유일무이한 신인 타격왕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개인 통산 타율이 0.316으로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강병규는 1991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00년 은퇴할 때까지 56           승63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은퇴 후 예능에 활발하게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했으나, 각종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강병규는 강병규TV라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너희들 일 안할래? 나경원 물어뜯고,장제원 아작내고,엿총장 마누라,장모 까발리고, 검찰 박살내고 어? 할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쳐놀아? 죽어볼래?’, ‘그래서 나경원아줌마 아들이 미국사람이에요? 아님 한국사람이에요? 기레기들 그것도 한번 못물어보나?’, ‘진짜 민주당 븅신들인게 쟤네들은 막무가내로 머리 밀고 미친 널뛰듯 뛰는데 자꾸 양반 노릇을 하나.조국장관이 법대로 정의를 실행한다는데 뭔 오해받는다고 가족수사 끝나고 하라해. 아 맘에 안들어 진짜 성질나’ 등의 정치적인 발언을 하며 활동하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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