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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만에 1억6000만 뷰… 성수기 실적 이끈 ‘여기어때’ 광고

입력 : 2019-09-26 18:15:50 수정 : 2019-09-26 1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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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앱 ‘여기어때’가 3편의 광고 영상으로 1억6000만 뷰를 기록하고 이는 고스란히 올여름 7~8월 실적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광고 영상 갈무리.

[한준호 기자] 숙박 앱 ‘여기어때’가 3편의 광고 영상으로 1억6000만 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5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높은 관심을 받아 ‘여기어때’ 성수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여기어때’는 올여름 배정남, 김수미, 음문석을 내세운 광고 영상 3편을 만들어 선보였다. ‘전국 숙소 자랑캠페인’으로 알려진 이번 광고는 각 모델이 출신 지역의 사투리로 ‘여기어때’를 표현한다. ‘전국 어디서나 좋은 숙소를 찾을 땐 여기어때를 사용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로 ‘여기어때’를 외쳤다. 배정남은 경상도 방언인 ‘여어떻노’를, 김수미는 전라도 사투리로 ‘여그어뗘’를, 음문석은 충청도 사투리인 ‘이짝워뗘’를 표현했다.

광고 영상 갈무리.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퍼져 35일 만에 1억6000만 번 재생됐다. B급 감성이 더해진 영상의 유쾌함 덕분에 ‘기업 광고는 보통 건너뛰는데 끝까지 보게 된다’, ‘다른 지역 편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하다’ 등 누리꾼들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지역색을 입힌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국 어디서든 여행을 떠날 때 ‘여기어때’가 가장 먼저 떠오르도록 각인하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광고 영상 갈무리.

광고캠페인의 성공은 ‘여기어때’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여기어때’는 여름 성수기인 7~8월 월 단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서비스 출시 44개월 만에 누적 예약은 2000만건을, 누적 거래액은 1조2000억원까지 키운 것이다. ‘여기어때’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300만에 달하며, 2017년 대비 40% 가깝게 급증했다. ‘여기어때’의 사용자는 10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400만 건으로 집계된다.

최명재 ‘여기어때’ 마케팅실장.

최명재 ‘여기어때’ 마케팅실장은 “많은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을 다투는 상황에서 ‘본질’에 기반을 둬 광고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핵심 고객층인 2030이 즐기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집중적으로 송출해 폭발적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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