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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엑스원·아이즈원 해체설 표면화, CJ ENM 측 “다각도로 논의중”

입력 : 2019-11-12 10:55:56 수정 : 2019-11-12 1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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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이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해체설이 표면화된 가운데 CJ ENM(이하 이엔엠) 측은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순위조작 의혹’으로 ‘제2의 워너원’ 엑스원과 컴백을 앞둔 걸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엔엠 측 관계자는 12일 스포츠월드에 “해체를 섣불리 결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며 “모든 부서에서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엔엠 측이 진행 중인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해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연출자 이외에도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엔엠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엑스원은 ‘프로듀스X101’ 방송 종영 직후부터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엔엠 측은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했다. 여러 잡음 때문에 이엔엠 측이 내건 ‘프듀’ 시리즈 사상 최장 기간인 5년에도 일부 멤버 소속사는 순위 조작 의혹이 해소 이후에 계약서를 쓰겠다고 반대했다. 진통 끝에 엑스원은 지난 8월 서울 고척돔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데뷔, 활발히 방송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데뷔앨범 ‘비상 : QUANTUM LEAP’은 공개한 뒤 현재까지 약 57만여장(가온차트 기준)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조작 의혹은 더욱 확산됐고, 엠넷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두 시즌인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하며 두 그룹에 대한 해체 요구가 표면화됐다. 이에 아이즈원은 11일로 예정했던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특히 아이즈원의 일부 멤버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분이 통편집 당하거나 결방되는 등 모든 활동에서 배제되고 있다. 엑스원 역시 해외 스케줄 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일부 멤버의 신상이 유포되고 있다. 일각에선 문제가 되는 멤버를 교체하고 그룹활동을 이어가자는 ‘교체론’을 제기하는 중이다. 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해체를 요구하는 이들도 등장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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