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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3 18:32:52, 수정 2019-11-13 19:39:00

    미래 게임시장 달굴 신작 대거 출격… 놓치지 마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 /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 4종 블록버스터급 라인업 선봬 / 크래프톤 게임 연합 출품작 전시 / 엔젤게임즈 새내기 3종 베일 벗어
    • [벡스코(부산)=김수길 기자] 늦 가을 부산이 차세대 게임들의 이른바 장내(場內) 전쟁으로 달아오른다. 향후 국내·외 시장을 주름잡을 주자들이 예비 이용자들 앞에서 재롱잔치를 벌이고, 한편으로는 냉정한 중간 평가를 받는 귀중한 자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연다. 14일부터 나흘간 속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그 무대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그동안 일반에 회자되지 않았던 2종을 포함해 곧 출발선 상에 서게 될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까지 총 4종의 블록버스터급 라인업을 짰다. 사진은 ‘A3: STILL ALIVE’, ‘제2의 나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왼쪽부터).

      특히 10월 말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달빛조각사’가 시장에 나왔고 이어 11월 7일 넥슨의 야심작 ‘V4’가 출격한 가운데 오는 11월 27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발매하는 등 벡스코 밖에서 전해지는 뜨거운 총성과는 별개로, 빠르면 올 연말부터 시장에 쏟아질 차기작들은 다음 세대를 주도하기 위해 비장의 무기로 중무장하고 지스타를 맞이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 산업을 상징하는 주요 기업 상당수가 작품을 내놓지 않는다. 대부분 일반 대중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관을 개설할 뿐이다. 하지만 넷마블과 크래프톤 등 선발 기업들이 지스타 한 축을 담당하고, 중견 개발사 엔젤게임즈는 신작 발표와 인지도 제고를 노린다.

      2018년 지스타 현장을 찾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왼쪽)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대해 “좀더 보여주고 싶은 게임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국내 빅3 기업 중 한 곳인 넷마블은 사실상 올해 지스타를 단독으로 이끌 전망이다. 경쟁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시장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 동안 넷마블은 다수의 대작에 손을 대면서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였다. 이제 지스타를 기점으로 다시 ‘1위 모바일 게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그동안 일반에 회자되지 않았던 2종을 포함해 곧 출발선 상에 서게 될 ‘A3: STILL ALIVE’(이하 ‘A3’),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까지 총 4종의 블록버스터급 라인업을 짰다.

      A3: STILL ALIVE

      2018년 지스타에서 호평을 누린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는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2002년 출시된 PC 온라인 RPG ‘A3’ IP(지식재산권)를 배틀로얄 방식에 접목했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을 비롯해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숨막히는 경쟁과 극한의 생존감을 느낄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30인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이 공개된다. 3인 팀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최후의 한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동료와 함께 하는 협동의 재미가 있고, 무기 스킬 조합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당초 2018년 제4회 NTP(넷마블 미디어 간담회)에서 ‘매직 더 개더링M’(가칭)으로 알려졌다. TCG(카드교환게임) 장르의 원조인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채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고품질 3D그래픽으로 재현했고,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다섯 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풍성한 카드 덱 커스터마이징,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플레이와 간편한 조작성, 박진감 있는 실시간 PVP(이용자끼리 대결) 등이 백미다. 넷마블은 지스타 현장에서 1대1 대결 PVP 모드를 선보인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처음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8년 지스타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좀더 보여주고 싶은 게임들이 있다”고 운을 뗐던 작품 중 하나다. 넷마블의 중흥을 이끈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도입한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 속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도 가능하다. 이로써 영웅과 무기의 다채로운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접해볼 수 있다. 넷마블은 우선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내방객들은 화려한 협력기와 제압기 등 특수 스킬을 활용한 협력전투를 먼저 맛볼 수 있다. 2018년 지스타에서 얼굴을 내비친 또 다른 ‘세븐나이츠’ IP 게임인 ‘세븐나이츠2’의 경우 2020년 시판을 목표로 현재 개발이 한창이다.

      제2의 나라

      여기에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스토리를 특화한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렌더링 방식의 수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으로 동화풍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강조했다. ‘킹덤’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과 협력·경쟁하면서 각자 속한 길드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셜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마젠이라고 불리는 개성있는 정령들을 모으고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관람객들은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의 전반부를 15분 가량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3대3 PVP 방식으로 싸우는 ‘하늘섬 대난투’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슬로건을 “WE ARE KRAFTON”(우리는 크래프톤입니다)으로 정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래프톤은 2년 연속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유명한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와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 자회사 격인 일명 게임 연합(Game Union)에 소속된 스튜디오의 출품작을 중심으로 실내와 야외 무대를 꾸린다. 게임 연합 전체의 통합된 브랜드와 각 스튜디오를 각인시키는 것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 연장선에서 크래프톤은 지스타 슬로건을 “WE ARE KRAFTON”(우리는 크래프톤입니다)으로 정했다. ‘배틀그라운드’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지향점을 관객과 공유하는 ‘페이스 펍지’라는 전시가 기획되고, ‘배틀그라운드’로부터 영감을 얻은 국내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기다린다.

      엔젤게임즈는 ‘프로젝트 펜디온’과 ‘프로젝트 랜타디’, ‘프로젝트 아레나’(왼쪽부터) 등 신작 3종을 전면에 내세운다.

      ‘로드오브다이스’와 ‘히어로칸타레’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엔젤게임즈는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랜타디’와 ‘프로젝트 아레나’, ‘프로젝트 펜디온’ 등 새내기 3종을 내세운다. ‘프로젝트 랜타디’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했다.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유즈맵(팬들이 직접 만드는 형태)인 ‘랜덤타워디펜스’ IP에 기초한 멀티대전디펜스다. 이윤열과 유즈맵 원작 제작자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스타에서는 6명의 유저가 동시에 경쟁하는 프리폴올 방식의 개인 PVP 모드인 멀티대전을 점검한다.

      ‘프로젝트 아레나’는 언리얼엔진4를 통한 고품질 전투 연출과 자유도 높은 조작의 손맛을 담은 액션 게임이다. 실시간 변화하는 전장 위에서 짜릿한 전투 ‘한 판’을 만끽할 수 있다. ‘프로젝트 펜디온’은 엔젤게임즈가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엔파니게임즈와 협업하고 있다. 오픈 필드에서 나만의 왕국을 세우고 다른 유저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경쟁·성장하는 게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빅3 중 두 곳이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긴 하나, 유수의 기업들이 역량에 걸맞는 대작으로 격을 맞췄다”면서 “우리 게임 산업의 미래를 진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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