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시상식도 전북·울산이 빛냈다...감독상 모라이스·MVP 김보경

입력 : 2019-12-02 18:00:54 수정 : 2019-12-02 18:22: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홍은동 김진엽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그린 역대급 K리그1 2019. 최고의 선수와 감독에게 주어지는 MVP와 감독상 역시 이들의 몫이었다. 김보경(30·울산)이 MVP를,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시상식’을 진행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 시상에서는 K리그2 각 부문 시상에 이어 K리그1 시상이 있었다. MVP와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최다득점·도움상에 이어 아디다스 탱고어워드상, EA Most Selected Player 상 등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MVP는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임대로 울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35경기에 출전해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에 우승을 내줬지만 시즌 내내 보인 경기력을 인정받아 시즌 최고의 별이 됐다. 김보경은 “K리그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MVP를 받을 지 예상은 했었지만 어제 경기 이후로 포기했었다. 내가 MVP를 욕심낸 건 울산이 우승트로피를 가져오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사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감독상은 부임 첫해에 K리그 정상에 선 모라이스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혼자받은 상이 아니다. 모든 구단 직원들, 코치진, 선수들이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능력있는 선수들이 이 상을 만들어준 것 같다. 능력 좋은 감독님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팬들이 큰 사랑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수문장 송범근(22), 울산 신예 이동경(22), 혜성처럼 등장한 포항 특급 유망주 이수빈(19)을 제친 강원FC 신예 김지현(23)에게 돌아갔다. 

 

베스트일레븐에는 조현우(대구), 이용, 홍정호(이상 전북), 김태환(울산), 홍철(수원),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완델손(포항), 주니오(울산), 타카트(수원)가 선정됐다. 베스트일레븐에 꼽힌 이들은 “고맙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최고의 공격수로 뽑힌 외국인 선수 주니오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남겨 장내를 환호케 했다. 이어 “브라질과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다득점상은 33경기 출전 20득점을 한 타가트의 몫이었고, 최다도움상은 32경기 10도움을 한 문선민이 거머쥐었다. 문선민은 “동료들이 골을 잘 넣어줘서 이 상을 받게 된 거 같다. 전북 동료들, 코치진 전부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탱고어워드상은 대구 신예 김대원에게, 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플레이한 EA Most Selected Player 상은 홍철(수원)에게 돌아갔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베스트일레븐

 

GK : 조현우

DF : 이용, 홍정호, 김태환, 홍철

MF : 세징야, 김보경, 문선민, 완델손

FW : 주니오, 타가트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