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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타이밍 놓쳤다”는 길, 결혼·득남 공개한 ‘타이밍’은 어떤가요

입력 : 2020-01-28 11:38:18 수정 : 2020-01-28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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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무려 3번의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대중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방송 등 연예계 활동에서 하차했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가수 길이 그동안의 칩거 생활과 새 가족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길과 장모가 등장해 ‘눈맞춤’을 시도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5분 동안 서로의 눈빛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한 길은 장모와 동반 출연해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자신 때문에 숨어 살다시피 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장모는 길을 “딸을 실종시킨 미운 사위”라고 표현했고 “임신해서 아이를 낳았으면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딸은 어둡고 슬프게만 지냈다. 진짜 싫었다”고 마음에 쌓인 앙금을 드러냈다. 2018년 초 결혼설이 돌았지만 “사실무근”임을 밝혔던 길을 원망하기도. 이에 길은 “타이밍을 놓쳤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였고 주위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지금도 결혼 사실을 아는 분들이 주위에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가족들까지 손가락질당할까 싶어 감춘 채 살아야 했다는 속사정을 털어놨고, MC이자 연예계 동료인 강호동, 이상민, 하하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장모를 마주한 길은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이었다. 장모는 그런 길을 짠하게 바라봤고 “정식으로 사위가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라”며 “스몰웨딩은 싫다.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길은 “연예인이 아니라 사위 길성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3년 만에 얼굴을 비친 길의 방송 출연 예고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음주운전’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물이기 때문이다. 길의 첫 음주운전은 2004년. 당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014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됐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약 8개월의 자숙 기간 후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7년 다시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의 대상자가 된 길은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흔치 않은 ‘삼진아웃’에 연예인이라는 점 또한 길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크게 만들었다. 

 길은 방송을 통해 장모와 대화를 나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방송이 향후 방송 복귀의 발판이 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음주운전도 결혼도 자신의 선택”, “뒤늦게 사연 팔이 한다”며 출연 자체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착잡한 눈빛으로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며 길이 직접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섣부른 추측을 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있다. 

 

 공개할 수 없는 아내와 아들을 향한 가장의 사연은 안타까웠다. 하지만 대중의 비난은 매번 자숙의 기간을 거치고도 ‘잠재적 살인’이라 불리는 음주운전을 세 번씩이나 감행한 길을 향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건 길, 본인이다. 

 

 “타이밍을 놓쳤다.” 길이 과거 결혼과 득남 사실을 부인한 이유다. 그렇다면 3년간의 침묵을 깨고 방송에 출연한 지금의 ‘타이밍’은 어떨까.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쳐, 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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