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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눈성형은?

입력 : 2020-08-04 03:02:00 수정 : 2020-08-03 1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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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최근 10대가 눈성형을 받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모를 꾸미는 것을 막기보다, 차라리 건강한 방법으로 아이의 콤플렉스를 해소해주려는 학부모도 증가세다.

 

성형외과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 지역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의 눈성형 빈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입을 모은다. 속칭 ‘쌍테’ ‘쌍액’으로 불리는 쌍꺼풀테이프나 접착제를 쓰며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일정 나이가 되면 눈성형을 받는 게 낫다는 것. 실제로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만 15세 이후 받는 쌍꺼풀수술 등 눈성형은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배원배 더멘토성형외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눈성형 4종’에 대해 들었다.

배원배 더멘토성형외과 대표원장.

 ◆매몰법처럼 자연스러운 라인에 절개법 효과 ‘3포인트 쌍꺼풀’

 

10대 청소년들은 눈성형에 관심이 높다. 아무래도 순정만화 속 주인공처럼 커다랗고 시원한 눈매일수록 생기가 넘쳐 보이기 때문인 듯하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쌍꺼풀수술’이다. 과거에는 ‘자연스러운 라인을 원한다면 매몰법’ ‘짙은 쌍꺼풀을 고려하면 절개법’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기법이 발전했다. 최근 만족도가 높은 게 간편함은 살리고 고정력을 높여 풀림 현상을 방지한 ‘3포인트 쌍꺼풀’의 만족도가 높다.

 

‘3포인트 쌍꺼풀’은 눈두덩이의 3곳에 매몰법 수준으로 최소침습을 한 뒤, 해당 부위를 봉합사로 묶는 대신 절개법 방식을 적용한 기법이다. 즉 바늘구멍만한 포인트를 잡고, 해당 위치를 근육에 단단히, 꽉 고정하는 것이다. 수술시간은 매몰법에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지만, 절개법처럼 풀릴 우려를 최소화했다. 눈두덩이 지방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를 걷어내는 작업이 더해지면 유리하다.

 

쉽게 말해 ‘절개 없는 절개법’ 수술이라고 보면 된다. 인라인, 인아웃라인, 아웃라인 등 쌍꺼풀 라인 디자인에도 제약이 없다. 예쁜 눈매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검하수 있다면 ‘비절개눈매교정’

 

만약 안검하수가 있어 눈 근육에 문제가 있다면 단순 쌍꺼풀수술만으로는 시원한 눈매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배원배 원장은 “평소 칠판의 판서를 볼 때 눈의 힘을 이용하기보다, 고개를 위로 젖혀 본다면 안검하수일 확률이 높다”며 “이럴 경우 눈매교정을 더함으로써 고정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때 비절개 눈매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작은 바늘 구멍을 내어 실이 연결된 바늘을 통과시킨 뒤, 밀러근을 상하로 묶어 근육을 단단히 고정해 정돈하는 기법이다. 쌍꺼풀수술이 피부를 겹쳐 눈을 드러낸다면, 이는 눈의 폭 자체를 키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 원장은 “눈매교정 후에는 졸려 보이는 이미지가 개선되고, 평소에 비해 눈을 뜨는 게 더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트임으로 ‘시원한 이미지’ 배가

 

대다수 동양인은 눈 안쪽을 답답하게 가리는 몽고주름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눈성형 시 이를 제거하는 ‘앞트임’을 병행하면 눈의 일부를 덮어 가리던 주름이 사라지며 눈 앞머리가 시원하게 노출된다. 멀어 보이던 눈과 눈 사이가 좁아지고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눈성형에 병행함으로써 수술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앞트임으로 2% 부족하다면… ‘윗트임’

 

앞트임만으로 간혹 부족한 경우, ‘윗트임’을 시행하면 답답한 인상을 생기 있게 개선할 수 있다. 매서운 눈매일 경우 윗트임을 통해 한층 더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윗트임은 눈 앞머리의 몽고주름을 절개하지 않고, 위쪽 방향으로 올려 고정하는 수술이다. 눈 앞쪽을 45도로 올림으로써 눈의 크기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배원배 원장은 눈을 크게 만들려면 단순히 쌍꺼풀수술에 그치지 않고, 의료소비자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수술기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10대 청소년은 자신이 선망하는 SNS 스타나 또래 친구의 변신을 보고 무작정 같은 수술을 받으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보다는 보호자와 함께 꼼꼼히 병원 정보를 알아보고,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똑같은 눈으로 만드는 천편일률적 수술보다 개인의 취향과 의학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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