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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배하는 SNS… 여러분의 경추는 안전한가요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입력 : 2020-09-22 17:58:44 수정 : 2020-09-22 17: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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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 들었다. 인류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혁명’을 경험하고, SNS를 통해 ‘초연결 사회’에 접어 들었다. SNS는 언제 어디서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정보를 쉽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SNS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장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소셜 딜레마’는 이같은 SNS의 부작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히 이 SNS들을 세상에 내놓은 실리콘밸리 관계자들이 직접 출연해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셜 딜레마에 출연하는 관계자들은 SNS를 개발할 당시의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자에 의해 활용도가 달라지곤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예로 ‘좋아요’ 버튼은 선의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한 도구로 개발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과의존과 인정 욕구를 부추겨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NS가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창구로 이용되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부작용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현실은 비단 미국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디지털랩 DMC미디어가 발표한 '소셜미디어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SNS 이용률은 세계 3위다. SNS 이용률의 세계 평균 49%이며, 국가별 순위로는 아랍에미리트(99%)와 대만(88%)에 이어 우리나라는 87%로 나타났다.

SNS는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은 하루에 SNS에 약 3시간을 투자한다. SNS로부터 멀어지면 인간관계에서 소외된다는 불안감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자연스럽게 경추(목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쭉 빼는 경우가 많다. 이때 머리를 지탱하는 경추와 주변 근육·인대에 부담이 쏠리면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경추는 C자 형태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랜 시간 SNS에 빠져 있으면 C자형 곡선이 일자로 펴지는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고, 머리 무게를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한다. 경추의 변형은 어깨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머리와 목의 위치가 변하면 등이 구부정하게 후방으로 휘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라운드 숄더’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개선되지 않으면 어깨 근육의 비대칭을 일어나고 목 통증을 비롯한 두통, 척추 통증을 야기한다. 머리와 목, 어깨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난 채로 방치하면 결국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한방에서는 일자목 증후군과 라운드 숄더 등 치료에 추나요법과 침·약침·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근골격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등 질환의 근본 원인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SNS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됐다. 그렇다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SNS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우리 시대의 기술을 일상에 활용하는 데 있어 균형을 갖출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때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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