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측이 참가자 김건우의 인성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보이즈 2 플래닛' 측은 "이번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제기된 폭로 내용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에 언급된 개인은 물론 당시 B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한 관계자들 및 관련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법적인 문제 소지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는 "'보이즈 2 플래닛' K플래닛의 센터로 알려진 김건우 연습생의 실체, 인성에 대해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김건우가 B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시절 '왕'으로 불리며 다른 연습생들을 괴롭혔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작성사자는 김건우가 먼저 인사를 안 하면 모든 연습생을 불러서 괴롭혔고, 인사를 하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 안무 연습을 할 때 다른 연습생에게 욕을 하거나 같은 동작을 강제로 연습시키면서 에어콘을 틀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몇몇 연습생은 위약금을 물고 회사를 나갔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B엔터테인먼트의 서류 봉투와 '연습생 계약서'라고 쓰인 서류, 김건우의 '보이즈 2 플래닛' 출연에 대해 관계자와 나눈 대화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더불어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내역서를 첨부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일자 '보이즈 2 플래닛' 측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한편 '보이즈 2 플래닛'은 그룹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한국판인 '보이즈 2 플래닛 K'와 중국판인 '보이즈 2 플래닛 C'를 함께 방영한다.
김건우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보이즈 2 플래닛 K'에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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