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배우 아이유(이지은)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일을 확정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의 만남과 더불어 아이유와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23일 넷플릭스 측은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3월 7일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손을 꼭 잡고 있는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두 사람은 앳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준다.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어 보이는 애순과는 달리, 다소 뻣뻣하게 굳은 듯한 관식의 모습도 궁금증을 높인다. ‘여전히 꽃잎 같고, 여전히 꿈을 꾸는 당신에게’라는 카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망진 반항아와 뚝심 있는 팔불출 무쇠가 풋풋한 봄을 시작으로 펼쳐질 인생의 사계절 동안 들려줄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까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펼쳐질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통통 튀는 발랄한 음악과 함께 유채꽃밭부터 정겨운 시장, 감나무와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까지 제주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신발을 신겨주고, 서로 꽃을 꽂아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주다가도,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소리 지르고 싸우며 여느 풋풋한 청춘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배우의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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