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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토크박스] ‘상승세’ 신한은행 마주한 삼성생명… 사령탑은 ‘경계 또 경계’

입력 : 2025-01-23 18:56:01 수정 : 2025-01-23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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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아마 저보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천적’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상승세를 탄 상대라서 더욱더 경계를 늦출 수 없다. 

 

23일 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신한은행전을 치른다. 봄농구 진출권인 3, 4위 팀들간의 맞대결이다. 삼성생명(13승8패)은 승률 0.619로 3위에 올라있고, 4위인 신한은행(9승12패)은 현재 승률 0.429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시점, 두 팀 사이 승차는 4경기다. 

 

다만,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 기준 1승 3패로 열세다. 지난 6일 홈 용인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도 62-65로 석패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새해 들어 주축 포워드 최이샘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이른바 ‘완전체’를 이뤘다. 덕분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의 조직력과 호흡에서 상승폭이 더 가파르다는 평가다. 최근 분위기도 무척 좋다. KB국민은행(60-55), 우리은행(68-61), 하나은행(58-57)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의 기세를 경계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신한은행) 선수 구성이 굉장히 알찬 부분이 있어 까다로운 팀이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지난 경기 패배를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상대 전적이 열세인데, 오늘 꼭 좋은 경기를 펼쳐 만회하고 싶다”면서 “신지현, 이경은처럼 리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경계된다. 좀 더 강하게 몸싸움으로 붙어달라고 주문했다”고 짚었다.

 

삼성생명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 최근 두 경기에서만 리그 선두 BNK(15승6패·승률0.667)와 1승1패를 주고받았다. 심지어 직전 경기는 65-61로 이겼다. 그럼에도 하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다. “부산 원정 패배가 유독 아쉽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 찝찝한 측면이 있어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도 있다. 이에 하 감독은 “5, 6경기 정도는 더 치른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듯싶다. 지금은 그런 계산을 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데 집중해서 우리 팀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용인=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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