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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입력 : 2025-02-08 01:03:00 수정 : 2025-02-08 0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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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상실할 경우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된다. 이는 결국 영양 섭취 제한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아 문제로 인해 자신감을 잃으면 대화와 사회적 활동을 기피하게 돼 고립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어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 필수다.

 

대다수 고령층은 치아 문제로 한번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심리적 고립을 경험한다. 다행히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 다양한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방법들이 등장해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부위에 인공 치근(티타늄 소재)을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부착해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제공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틀니나 브릿지보다 편리하고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험이 적용된다면 비용 중 30%만 자가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해마다 식립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더욱 확대된다. 현재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따르면 1인당 2개까지 악골 내에 분리형 식립재료로 비귀금속 도재관(PFM Crown) 보철물을 사용할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지만, 올해 2월부터는 지르코니아 크라운까지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지르코니아는 전체가 세라믹으로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광택을 갖고 있어 심미성이 뛰어나다. 또 생체 친화적인 성질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적고 강도가 뛰어나 장기적인 내구성을 자랑한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시술 전 잇몸 상태와 전신 건강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권열 노원 서울열린치과  원장은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임플란트 적용이 확대되면서 많은 노년층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임플란트는 정밀한 시술이 필요한 치료로, 환자의 잇몸 상태와 전신 건강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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