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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사기 피해에 극단적 선택”…故 김종석 루머에 가족이 직접 입 열었다

입력 : 2025-06-09 09:22:55 수정 : 2025-06-09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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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석 SNS

모델 고(故) 김종석(향년 29)의 유족이 고인을 둘러싼 무분별한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종석의 친누나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일부에서 퍼진 ‘술에 취해 여자친구 집에 난입해 소주병으로 난동을 부렸고,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했다’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김종석 SNS

누나에 따르면 김종석은 최근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전 재산을 잃고, 금전적·심리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김종석이 생활까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건 당일 김종석은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마음에 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집을 찾았고, 당시 여자친구는 언니, 언니의 남자친구와 잠들어 있었다. 이후 여자친구가 잠에서 깬 뒤 연인 사이에 흔히 벌어질 수 있는 단순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족은 “폭행이나 난동은 없었다.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다소 격해지자, 동행한 친구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소주병을 깨는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신고가 이뤄졌다”라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 도주하거나 피한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 측은 경찰과 관계자들의 녹취록, 당시 대화 내용, 현장에 있던 지인들의 메시지 등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억측으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 모두 큰 상처를 입고 있다. 허위 사실 유포와 고인에 대한 악성 댓글은 신고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김종석 SNS

한편, 김종석은 4일 오전 경기 하남시 한 오피스텔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지인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은 관계자들을 분리 조치한 뒤 귀가를 권유했다. 김종석은 오전 9시 50분께 건물을 나섰고 약 20분 후 옥상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

 

김종석은 남성 뷰티 브랜드 다슈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tvN 연애 예능 스킵에도 출연해 대중과 만난 바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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