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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소년 농구 명문 피닉스, 전지훈련+교류전 위해 한국 땅 밟다

입력 : 2025-04-01 10:00:00 수정 : 2025-03-31 2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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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TOP농구교실 제공

좋은 기억, 귀중한 인연이 한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만 외국인 학교(Taipai American school)서 구성된 유소년 농구 명문 클럽 피닉스 팀이 한국을 찾았다.

 

대만 유소년 농구 강호로 꼽히는 피닉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3박 4일 일정의 한국캠프를 통해 강남 삼성, TOP농구교실 등 국내 유소년 강팀들과 교류전을 갖고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싱가포르 아시아대회와 더불어 강남 삼성과 TOP농구교실의 대만 대회 출전으로 관계를 맺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깊은 인연이 더 있다. 피닉스 코치 가드너(Kiwi Gardner)는 선수 시절 미국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산타크루즈에서 당시 코치이던 현 이규섭 해설위원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피닉스는 이 위원과 강남 삼성, TOP농구교실과의 연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사진=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TOP농구교실 제공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피닉스는 28일 관광 투어, 쇼핑, 한식 체험 등으로 먼저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았다. 29일엔 강남 삼성 자체 체육관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국제대회에서도 자주 붙어본 양 팀은 승패와 상관없이 활발한 선수 로테이션으로 자원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30일에는 안산 TOP, 시흥 TOP가 차례로 피닉스와 경기를 가졌다. 피닉스는 시차 적응을 마친 듯 한층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TOP도 이에 질세라 특유의 프레스 수비와 트랩 디펜스 등으로 응수했다.

 

다음을 약속한다. 이나남 강남 삼성 원장은 “피닉스는 G리그 경험이 있는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대만 최강 농구클럽이다. 유소년 농구 실력과 인프라 모두 뛰어난 대만을 경험하면서 한국에 꼭 초청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강남 삼성, TOP농구교실만 피닉스와 교류를 했지만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팀이 해외 팀들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TOP농구교실 제공

피닉스와 교류전을 펼친 강남 삼성과 TOP농구교실은 이달 다가오는 상록수배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각국으로 영역을 넓혀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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