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진은 무대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제이홉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가 열렸다. 제이홉은 13∼14일 양일간의 공연으로 이번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보슬비도 방해하지 못한 120분 여의 ‘홉 온 더 스테이지’였다. 제이홉은 “비 오는 오늘 여러분의 귀한 시간 할애해주셔서,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정도 비는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비가 오지만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너무 좋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4개월 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앙코르 콘서트다. 제이홉은 “이 투어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열심히 준비했고 투어가 끝나가니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서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내 “오늘은 613 기념일이다. 웃기에도 벅차다”고 활짝 웃었다. “그만큼 너무 행복한 날이고 나에게도 아미 여러분에게도,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의미를 찾았다.
현장에는 최근 전역한 멤버들과 21일 소집해제를 앞둔 슈가까지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방문했다. 객석에서 무대를 즐긴 RM, 지민, 뷔, 슈가의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관객들의 함성을 뜨겁게 타올랐다.

멤버들은 무대 위 제이홉에게 하트를 보냈고, 동시에 아미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제이홉은 “건강하게 복귀한 친구들에게 박수쳐 달라. 멤버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었다. 여러 의미로 여러분과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늘 좋은무대 좋은 음악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무대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관객들과 함께 “아임 유어 홉, 유어 마이 홉, 아임 제이홉”을 외친 제이홉은 본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홉 월드(Hope World)’로 장식했다. 화려한 불꽃이 고양주경기장의 하늘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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