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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대로 자신있게 도전했는데… 부족한 점 채우겠다”… ‘유일한 유효슈팅’ 이호재의 아쉬움

입력 : 2025-07-15 23:15:12 수정 : 2025-07-15 2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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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이호재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득점으로 마무리 못 해서 아쉽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일본전에서 동점골을 놓친 점을 아쉬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0-1로 졌다.

 

저조한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이날 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였다. 그 한 개가 이호재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39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를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의 뛰어난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득점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일본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경기 뒤 만난 이호재는 “지난 경기(11일 홍콩전)에서 골을 넣어서 자신감은 많이 있었다”며 “일본을 상대로도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도전했는데 골로 마무리되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호재. 사진=KFA 제공

 

그래도 만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는 “전반전에 일본이 전방을 압박하는 상황이 나왔다. (후반에 투입되면서) 공간을 많이 올리자는 전술적인 지시가 있었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몸싸움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공격으로 들어가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는데, 골로 만들지 못해 아쉬웠지만 플레이적인 부분에서는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중국과 홍콩, 일본전에 모두 출전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제 다음 승선도 노린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다음 대표팀 소집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 또 승선하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공격포인트도 많이 쌓고 적극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시 각오를 세웠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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