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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강 호주에 맞서는 남자농구… 이정현의 외침 “우리만의 플레이, 자신 있게!”

입력 : 2025-08-04 14:47:36 수정 : 2025-08-04 15: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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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우리가 잘 준비해온 대로!”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호주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굶주린 늑대’라는 모토로 나아간다. 해외파 듀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과 여준석(시애틀대)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다면 단연 이정현(소노)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한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특급 가드 중 한 명이다. 지난 7월 중순 아시아컵 최종 모의고사로 열린 국내 평가전에선 일본과 카타르를 두 차례씩 만나 4경기 평균 13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대표팀은 사우디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이정현은 “선수단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며 “긴 비행을 마치고 와서 시차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선수들 모두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전체적으로 밝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선수 한 명 한 명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계속해서 본연의 리듬을 회복하는 게 숙제가 될 터.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닌 듯싶다”고 운을 뗀 이정현은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컨디션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최고 난적이 기다린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다. 2022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 레바논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각오를 되새긴다.

 

이정현은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호주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해왔다.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만의 플레이, 자신 있는 플레이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은 끝으로 “(대표팀 선수들은) 사우디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잘 준비할 테니 팬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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