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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친오빠, 1주기 추모제 참여 호소…“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 밝혀져야”

입력 : 2025-09-13 21:28:39 수정 : 2025-09-13 2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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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1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친오빠 오상민 씨가 고인의 죽음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故오요안나 친오빠 SNS 계정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1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친오빠 오상민 씨가 고인의 죽음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상민 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9월 15일은 요안나의 1주기입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리고, 고인을 기리는 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요안나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큰 고통을 겪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 어머니께서는 MBC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계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지고 방송 미디어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1주기 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직후 공개된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이 상세히 적혀 있었고, 이는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함께 거론된 다른 기상캐스터들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지었으나, 프리랜서인 신분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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