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가 필요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꼭 필요했던 승점 3점을 놓친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무승부라는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은 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올 시즌 인천과의 세 차례 맞대결을 1무2패로 마무리했다.
꼭 필요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K리그2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승점 60(17승9무7패)으로 1위 인천(승점 70·21승7무5패)과는 승점 10점 차다. 남은 경기가 6경기에 불과한 만큼, 수원이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면서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39분 이민혁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추가골까지 얻진 못했다.
변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까지는 원하던 플레이가 나왔지만 저희가 실수를 해서 무고사에게 실점했다. 실점한 장면을 빼고는 잘됐다고 본다”라며 “동점을 만들고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아쉽다. 결과가 필요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경기 수원 팬들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변 감독은 “팬들은 저희에게 표현할 수 있다. 감내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저희보다 더 아쉽지 않겠나. 올 시즌 인천을 한 번도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감독인 저부터 선수단과 잘 받아들여서 다음 경기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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