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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괴물’ 김민재,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2연패… 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

입력 : 2025-10-08 19:12:48 수정 : 2025-10-08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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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 2연패를 이뤄냈다. 8일 울산 울주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백원종(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이로써 2년 연속 추석장사에 등극했다. 아울러 올 시즌 2관왕(설날대회·추석대회)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백두장사 14회·천하장사 2회다.

 

적수가 없다. 김민재는 이날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을 상대로 밀어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0으로 이겼다. 이어진 4강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눕히면서 결승에 올랐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백원종과의 결승에서 첫판을 밀어내기로 따낸 그는 이후 연달아 들배지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0cm·140kg의 거구인 김민재는 울산대 재학 중이던 2022년 6월 단오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백두장사에 올라 주목받았다. 그해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8강부터 결승전까지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면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당시 대학생이 천하장사에 오른 건 이만기 이후 37년 만이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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