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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 ‘담다디’, MV 표절 논란에 연출자 사과

입력 : 2025-10-14 15:16:44 수정 : 2025-10-14 15: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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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가 DJ 알티 뮤직비디오에 표절 문제을 주장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감독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13일 이졸트는 자신의 SNS에 프로듀서 겸 DJ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밝혔다. “이런 복사 붙여넣기는 역겹다. 내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베끼고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K-팝 산업은 흑인 문화를 흡혈귀처럼 빨아먹어 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담다디’를 연출한 홍민호 감독은 입장을 내고 “이졸트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졸트를 향한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주었다”고 해명했다. 사실상 표절을 인정한 셈이다. 

 

홍 감독은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이며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8월 발매된 ‘담다디’는 아이들 전소연과 DJ 알티의 협업작이다. 팝 기반의 하우스 장르로, 세련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에너지가 어우러졌다. 뮤직비디오에는 오피스를 발칵 뒤집어 놓는 전소연의 파격적인 얼굴과 알티의 디제잉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서의 모습 등이 담겼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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