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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전으로 다가온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투어 출전 선수 36인 확정

입력 : 2025-10-20 07:30:28 수정 : 2025-10-20 0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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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의 자존심을 건 대표 선수들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겨냥한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 OUT, IN코스(파71)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 나설 KPGA 투어 출전 선수 명단이 지난 19일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5 종료 후 확정됐다. 대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20% 증가된 36명으로 확대됐다. DP월드투어 소속 선수는 90명이 참여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을 비롯해 2위 이태훈, 3위 김백준, 4위 최진호, 5위 배용준, 6위 문도엽, 7위 최승빈, 8위 신용구, 9위 송민혁, 10위 사돔 깨우깐자나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선수들과 36위 정한밀, 37위 김동민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한밀은 직전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42위였지만, 더채리티클래식 공동 21위 성적을 내 포인트를 끌어올려 마지노선을 딱 맞춰 기분 좋은 출전 티켓을 챙겼다. 김동민 또한 44위에서 37위로 순위를 끌어올려둔 상황에서 34위 엄재웅의 불참과 함께 극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알리게 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KPGA를 대표할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을 하게 됐다. KPGA 투어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KPGA 제공

 

2017년 출범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총상금 400만달러(약 57억원), 우승상금 68만달러(약 10억원)다. 본 대회서는 KPGA 투어 선수들이 획득하는 상금의 50%가 공식 상금으로 인정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시드 2년(2026~2027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및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835포인트가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GV80가 제공된다. KPGA 투어 선수 중 상위 1명의 선수에게는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2024년 대회서는 김홍택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당시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홍택은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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