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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서브 에이스 13개 폭격…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정신적으로 잘 준비한 덕분”

입력 : 2025-10-20 21:51:39 수정 : 2025-10-20 2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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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 알리가 20일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서브 에이스 13개? 정신적으로 잘 준비한 덕분입니다.”

 

이제 첫 경기지만 예사롭지 않다. 자신감을 장착한 서브로 상대 코트를 강타한 우리카드의 출발이 화끈하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가장 돋보인 기록은 서브 에이스다. 이날 우리카드는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4-20으로 앞선 2세트에는 알리가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3세트에는 20-23에서 이유빈이 스파이크 서브로 추격 점수를 냈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24-23에서 이유빈이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3세트 만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7명의 선수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알리가 팀 내 최다인 4개를 기록했다. 아라우조와 박준혁, 이유빈이 각각 2개, 김지한과 박진우, 한태준이 1개씩으로 거들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이 두려움을 없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경기 뒤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이 주저하고 서브 범실을 두려워했다”며 “시즌을 시작하고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인내를 시켜줬다. 속도 측정 레이더를 도입해서 피드백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브는 기술적인 것보다 멘탈적으로 더 어렵다. 자기가 던지고 자기가 때리기 때문에 스스로를 탓할 수 없다”며 “정신적으로 준비가 더 필요했던 부분이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받아들여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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