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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신인 독무대+팬들과 ‘댄스 삼매경’… 곰들의 모임, 웃음 한가득

입력 : 2025-11-23 19:25:37 수정 : 2025-11-23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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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가 울려 퍼지자 잠실야구장 분위기가 단숨에 달아올랐다.

 

프로야구 두산을 대표하는 인기 응원가를 선곡하고, 홀로 가창한 신인 선수의 재치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외야수 신우열.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곰들이 팬들과의 시간을 웃음으로 가득 물들였다.

 

두산은 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5 곰들의 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시즌을 마친 뒤 열렬한 응원을 보낸 ‘최강 10번 타자’ 팬들과 소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선수단 팬사인회로 시작을 끊었고, 중앙 무대에서는 제12대 사령탑 김원형 감독과 홍원기 수석코치를 비롯해 신임 코칭스태프 및 이적생 박찬호·이상혁, 친정에 돌아온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코치·정재훈 투수코치, 베테랑 우완 이용찬 등이 팬들과 공식 인사를 나눴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신인 선수들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팀 곰 세마리(남태웅·임현철·이희성)의 ‘사랑스러워’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상하이베어스(이주호·심건보·엄지민·김주오·서준오)의 ‘상하이 로맨스’, 베어스보이즈(정성헌·임종훈·안민겸·최주형)의 ‘써니(Sunny)’ 무대가 펼쳐졌다.

 

담대한 두 신인의 솔로 가창 무대도 번뜩였다. 안치호의 ‘깊은 밤을 날아서’에 이어, 신우열은 두산 팬들에게 익숙한 응원가 ‘Bravo My Life’를 선곡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띄웠다.

 

레크리에이션에선 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했다. 노래 배틀, 댄스 퀴즈, 앙케이트, ‘나를 맞혀봐’, 게임배틀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노래 배틀에선 안재석과 김택연 등이 참여, 팬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행사 막판 물병세우기·제기차기·봉잡기·3초 세기 같은 즉석 게임에서는 선수들의 순수하면서도 허술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다채로운 경품도 마련됐다. 행사 막바지엔 항공권 추첨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기장 내 특별 판매 부스에서는 구단 공식 상품 할인 판매가 진행됐다.

 

평소 KBO리그에서도 ‘먹산’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곰 군단 팬들을 위한 푸드트럭들도 외야 펜스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두산 찐팬’인 배우 곽시양도 현장을 찾아 응원가 댄스 타임에 열렬하게 동참하는 등 시선을 끌었다.

 

올 한 해 두산을 빛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구단 자체 시상식에선 베어스파크 허슬플레이상(투수 박신지), 신인상(내야수 박준순), 기량 발전상(내야수 안재석) 등이 주어졌다. 끝으로는 선수단이 단상에 올라 팬들과 함께 응원가 메들리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잠실=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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