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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에덴의 동쪽' 배우들, 출연료 50% 자진 삭감해

입력 : 2008-10-10 15:46:49 수정 : 2008-10-10 15: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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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등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의 출연 배우들이 출연료를 기존 50% 수준으로 삭감한 사실이 알려져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 규모가 250억 원에 달하고 송승헌, 연정훈,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이연희,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등 수많은 주연급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하고 있는 대작 드라마. 위에서 언급한 출연진 모두 주연급에 높은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자들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모두 기존 출연료의 50% 수준으로 출연료를 자진해서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출연 배우는 “‘에덴의 동쪽’은 극중 비중이나 출연료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와 작가님, 감독님을 믿고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라며 “‘에덴의 동쪽’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게 출연진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 역시 “이렇게 많은 주연급 출연진들이 한꺼번에 모이기도 힘든데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작품에 애정을 쏟고 있으니, 덕분에 ‘에덴의 동쪽’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 스토리가 더 진행될수록 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연일 2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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