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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능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입력 : 2009-03-09 22:10:17 수정 : 2009-03-09 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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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10일 종영하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덴의 동쪽’ 종영 기념식에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캐릭터 변화는 성공했지만, 연기면에서는 능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하지만 이를 통해 내가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에덴의 동쪽’으로 얻은 점과 잃은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했다.

 송승헌은 시청률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동안 평균 이상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후반부 드라마가 처지는 감이 있었다. 핏줄 논쟁이 길었다는 점을 내부적으로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작인 ‘꽃보다 남자’에 대해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고, 신인들도 연기를 훌륭히 소화를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도 열심히 촬영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극중 이연희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이동철은 국영란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르고 밀어내야 했다. 하지만 실제의 나라면 사랑을 위해서라면 어떤 거라도 포기할 수 있다. 동철은 애정면에서 답답했다”고 연애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멋진 악역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그는 “특히 ‘올드보이’ 최민식 선배 연기를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어설프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지만 이런 역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작에 대해서는 “이동철을 연기하며 너무 아파하고 울었다”면서 “다음 작품은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송승헌의 동생 이동욱 역으로 나왔던 연정훈도 참석했다. “이번 작품을 하며 송승헌이라는 멋진 선배를 얻었다”는 연정훈은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내년 2세를 출산할 예정이다”라고 가족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스타비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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