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꼰대희’ 속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성한빈과 멤버 석매튜는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꼰대희’에 출연했다. 콘셉트에 맞춰 대화를 이어나가던 도중 석매튜는 성한빈이 드라이브를 하다 방지턱을 지날 때마다 신기한 소리를 낸다고 언급했고, “방지턱을 세게 넘으면 엉덩이가 아프지 않나. 그럴 때 우리 끼리 쓰는 밈이 있다”고 설명했다. 석매튜와 김대희의 부추김에 “으읏”, “야미”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상황을 재연했다.
방송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 신음소리를 흉내낸 것이 아니냐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성한빈은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에게 “다른 의도가 없었고 예능 분량 욕심이 과했다. 불쾌한 제로즈(팬덤명)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며 “말주변을 늘려보자 성한빈”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사과 후에도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팬 소통 플랫폼에 정식 사과문을 게제했다. 7일 늦은 오후 성한빈은 “6일 공개된 꼰대희 영상에서 제 부주의한 말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내가 얼마나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나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제로즈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한빈은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로 팀을 이끌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의 진행을 맡았으며, 2023년부터 이달 초까지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MC로 활동했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인 ‘보이즈 플래닛’ 시즌1에서 데뷔조로 활동을 시작한 제로베이스원은 2년 6개월 계약으로 맺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공식적인 활동 종료는 내년 1월이다. 지난 1일에는 데휘 후 첫 정규앨범인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일에만 11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팀의 6연속 밀리언셀러를 만들었다.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입니다.
9월 6일 공개된 꼰대희 영상에서 제 부주의한 말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어요. 그동안 제가 얼마나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긴장속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신중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결코 어떠한 의도도 없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무지함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제로즈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로 나아가겠습니다.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성실히 배우고 노력하면서,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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