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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VS한예슬, 안방극장서 미모·연기 대결

입력 : 2009-12-02 08:26:39 수정 : 2009-12-02 0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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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크리스마스…’, ‘아이리스’에 도전장
영화 이어 CF서도 퀸 다툼… 이번엔 ‘리턴매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한예슬(왼쪽), '아이리스'의 김태희
‘미녀스타’ 김태희와 한예슬이 영화, CF에 이어 이번엔 드라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희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한예슬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2일부터 전파를 탄다.

김태희와 한예슬은 그동안 뛰어난 외모의 여자 연예인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 2위를 다퉈온 여배우. 두 사람은 각종 CF를 섭렵하며 ‘CF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여오면서 종종 비교돼 왔다.

지난 2007년 12월에는 한예슬의 스크린 데뷔작 ‘용의주도 미스신’과 김태희 주연 영화 ‘싸움’의 개봉 시기가 겹쳐 연기자로서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흥행 성적은 한예슬이 약간 앞서긴 했지만 두 영화 모두 참패를 기록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드라마를 통해 재대결을 벌인다. 2004년 KBS2 드라마 ‘구미호 외전’에 함께 출연한 적 있지만, 다른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맞경쟁을 펼치는 것은 처음. 이에 수목극은 김태희와 한예슬의 미모와 연기 대결의 장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태희가 기선을 제압했다. ‘아이리스’에서 아름다운 외모로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작품을 할 때마다 논란이 돼 왔던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극중 국가안보국 요원 최승희 역할로 나오는 그는 지적인 모습과 섹시한 모습 등 팔색조 매력을 뽐내면서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간의 작품마다 흥행 참패를 기록해왔던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시청률 잡기에도 성공했다. ‘아이리스’는 현재 시청률 30%를 넘으며 부동의 수목극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준기 주연의 ‘MBC 히어로’도 ‘아이리스’ 앞에서 한 자리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단 시청률에서는 김태희에게 선수를 빼앗겼지만, ‘타짜’ 이후 1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한예슬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자신의 미모와 연기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속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밝고 명랑한 성격의 한지완 역할을 맡은 한예슬은 이 작품을 통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를 만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보이게 된다. 특히 전지현 소속의 대형기획사 싸이더스HQ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하지만 일적인 경쟁과 달리 김태희와 한예슬은 사적으로는 언니 동생하는 절친한 사이. 최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제작발표회에서도 한예슬은 “비교한다고 해서 서먹한 사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청자들은 누구의 미모와 연기에 더 높은 점수를 줄까. 두 미녀스타를 CF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남성팬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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