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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재미 본 '전우치', 만화로 나온다

입력 : 2010-01-20 11:08:38 수정 : 2010-01-20 1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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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전우치’ 표지.
 전국 관객 5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전우치’가 시리즈 만화로 다시 탄생한다.

 영화 내용을 토대로 만든 만화 ‘전우치’는 온라인 유료다운로드 서비스와 단행본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가 소설이나 만화로 출간되는 것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전우치’는 단순한 단행본 출간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발성 발간이 아니라 시즌3까지 계획된 장기 프로젝트다.

 오는 25일부터 각종 온라인포털사이트와 웹하드 등을 통해 만화의 첫 번째 시즌이 유료 서비스될 예정이다. 시즌이 완결 때마다 이를 단행본으로 묶어 발간한다. 다운로드 관람이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춘 계획이다. 만화 ‘전우치’는 복제방지가 가능한 뷰어파일을 장착했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다. 만화 ‘전우치’는 영화의 설정을 그래도 차용하되 ‘전우치와 요괴의 대결’과 ‘전우치와 서인경의 러브스토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속주패왕전’ 등의 이경석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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