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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도 블록버스터 시대…20억대 대형 신인 탄생

입력 : 2011-10-05 11:25:39 수정 : 2011-10-05 1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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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요계도 영화계와 마찬가지로 블록버스터 시대가 도래했다.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영화계와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웬만한 영화 한 편을 제작하고도 남을 만한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신예가 탄생한 것. 더구나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도 아니다. 드렁큰타이거, 리쌍, 윤미래 등이 소속된 정글엔터테인먼트다.

최근 정글엔터테인먼트가 이달 데뷔를 목표로 4인조 그룹 M.I.B(Most Incredible Busters)를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그 동안 공공연하게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대형 신인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2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예산규모까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 구체적으로 보면, M.I.B는 2009년 멤버 구성 후 약 3년간 총 2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신인 팀의 데뷔 앨범에 이 같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대형기획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먼저 M.I.B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미국 현지 레코딩을 통해 앨범의 퀄리티를 한 차원 높였다. 또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문 트레이너에게 보컬 및 안무 레슨을 받고 미국 정상급 뮤지션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멤버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실제로 M.I.B는 4명의 멤버들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직접 자신의 음악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소화하고 있는 실력파로 구성됐다. 정글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위해 서울 홍대 인근에 전용 작업실과 스튜디오를 마련해주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싱글 등으로 제작비를 낮추는 대신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한 퀄리티 높은 정규 앨범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타이틀곡을 비롯한 멤버 솔로곡 4곡 등 총 6곡을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정글엔터테인먼트의 조선오 대표는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일뿐”이라면서도 “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세상에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단 이들의 데뷔 일정은 4일부터 M.I.B의 필러 영상이 음악채널 Mnet 등에 방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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