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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도가니', 3주째 1위…벌써 400만 육박

입력 : 2011-10-10 10:54:48 수정 : 2011-10-10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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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도가니’에 풍덩 빠졌다.

공유·정유미 주연의 사회고발영화 ‘도가니’가 박스오피스 3주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미 묻혀버릴 뻔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미 현실을 바꾸며 무서운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경찰은 실제 장애아 특수교육기관이면서 각종 학대가 자행됐다고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에 대한 재수사에 나섰고 인화학교 자체도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여기에 성폭력 및 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그러한 영향력에 걸맞게 흥행세가 엄청나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지난 7∼9일 44만7049명의 관객동원수를 기록,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74만3065명으로 400만에 육박하며 놀라운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월은 대표적인 극장가 비수기. 그럼에도 ‘도가니’는 여타 여름 혹은 연말 국내외 블록버스터 못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정우·박희순·장혁 주연의 ‘의뢰인’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관객수는 39만5973명으로 결코 적지 않다. 누적관객수는 145만6121명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 6일 새롭게 개봉한 김주혁·김선아 주연의 ‘투혼’은 9만941명의 저조한 성적으로 3위에 그쳤다. 일반 시사회를 통해 흥미와 감동이 동시에 전해지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워낙 비수기인데다 ‘도가니’ 열풍에 밀리는 형국이다.

지난 여름 개봉해 ‘도가니’ 못지 않은 흥행광풍의 주인공이었던 영화 ‘최종병기 활’은 이번 주에도 5만536명의 관객동원수로 6위에 머물렀다. 특히 9일까지 누적관객수 737만8874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국내영화에서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금까지 올해 국내 개봉작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써니’(737만3387명)를 제친 셈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영화 박스 오피스 (10월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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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영화명 관객수 누적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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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가니 447,049 / 3,743,065
2 의뢰인 395,973 / 1,456,121
3 투혼 90,941 / 120,802
4 리얼 스틸 73,738 / 74,127
5 카운트다운 61,010 / 403,805
6 최종병기 활 50,536 / 7,378,874
7 삼총사 3D 41,083 / 45,537
8 언피니시드 31,606 / 37,922
9 코쿠리코 언덕에서 30,082 / 168,018
10 파퍼씨네 펭귄들 16,337 / 96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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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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