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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차세대 먹거리 5종 공개

입력 : 2009-07-17 23:37:26 수정 : 2009-07-17 2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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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에 치중… 과도한 폭력성 등 지적도  엠게임이 향후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먹거리를 공개했다.

 최근 신작발표회를 통해 히트작 ‘열혈강호’의 시즌2를 비롯, 5종에 달하는 작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현재 엠게임이 자사 내 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중인 이들 작품은 모두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길게는 2년 이상 개발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조명을 받은 작품은 바로 ‘열혈강호2’다. 전작의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고, 정통무협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특히 무협게임의 진수답게 와이어 액션을 구현, 나무와 벽을 밟고 뛰어오르는 허공답보 기능 등을 구현한다. 전작 개발에 참여한 전진수 PM(프로젝트 매니저)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밖에 던전액션 RPG를 지향하는 ‘발리언트’를 비롯해 와일드 판타지 ‘워베인’, 거대 드래곤이 주인공인 ‘WOD’, 하이브리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르고’ 등 추가 소개작들도 주목을 끌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신작들을 앞세워 엠게임이 새로운 모멘템을 갖고 세계 게임시장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라인업 확장만 이뤄졌을 뿐, 장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실제 5개 작품이 MMO(다중접속) 또는 MO 계열이다. MMORPG란 방대한 숫자의 유저들이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개발기간이 장기간 필요한데다 콘셉트를 차별화하지 못하면 아류작으로 평가절하되기 십상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 역시 ‘리니지’나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를 연상시킨다는 혹평이 쏟아져 향후 게임 완성도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영상에서 표출된 과도한 폭력성도 입방아에 올랐다. 공개작 대부분에서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돼 ‘19세 이상’ 등급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괴물(몬스터)의 등뒤에서 칼로 찌르거나 복부를 벨 때 붉은 피가 퍼지는 장면은 여타 MMO 작품 가운데 정도가 가장 세다는 반응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단계이고, 발표회를 통해 접수된 조언들을 작품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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