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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VS 손연재, 스포츠 스타들의 '기능화 전쟁'

입력 : 2012-03-06 15:27:33 수정 : 2012-03-06 1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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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의 새 모델로 발탁된 '피겨 여왕' 김연아.
 ‘스포츠 스타들의 기능화 전쟁…’

 올 봄, 패션 브랜드 모델로 스포츠 스타들이 뜨고 있다. 러닝화·워킹화 등 기능화 모델 자리를 꿰차고 있는 모습이다.

 휠라가 대표적으로, 이 회사는 수영 선수 박태환과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모델로 내세웠다. 회사측은 “손연재는 2009년부터 후원해왔고, 지난해 박태환 후원과 함께 모델로 발탁했다”며 “올 시즌 손연재와 박태환을 브랜드 대표 모델로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올 시즌 주력 제품인 러닝화 ‘나이트 아머’와 워킹화 ‘버블 워커’ 모델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휠라 모델 손연재.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도 예외가 아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카드를 꺼내든 것. 회사측은 최근 ‘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김연아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생기발랄한 모습이 프로스펙스와 잘 어울린다”며 “대학생 김연아의 모습에서 착안, ‘W 연아라인’이라는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W 연아라인’은 꿈 많은 20대의 에너지와 감성, 당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가볍고 색상이 화려한 운동화와 몸에 달라붙어 실루엣을 강조하는 형태의 의류가 주를 이룬다. 회사측은 “프로스펙스와 김연아는 단순한 광고주와 광고모델의 관계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함께 서 있는 진정한 파트너”라며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와 대한민국 대표선수 김연아가 만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휠라 모델 박태환.
 그렇다면, 최근 패션업계가 스포츠 스타에 눈을 돌리고 이유는 뭘까. 이는 러닝·워킹 인구 증가와 기능화에 대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것에 기인하다. 러닝화·워킹화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스포츠 스타들이 이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능성 강조 부분에 있어 스포츠 스타는 무한 신뢰감을 주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올 여름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등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오봉균 휠라코리아 마케팅부 이사는 “러닝화·워킹화는 기능성이 중요한 만큼, 스포츠 스타는 이를 가장 효과적이면서 신뢰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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