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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히어로즈 무기력한 리빌딩… 팬들은 괴로워

입력 : 2008-09-16 09:33:10 수정 : 2008-09-16 0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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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휴식기 이후 어느 팀이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을까. 대부분 야구팬은 5위로 추락한 한화를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다름 아닌 히어로즈다. 

히어로즈는 올림픽 이후 3주간 치른 18경기에서 3승15패(승률 0.167)에 그치고 있다. 4승14패를 한 한화보다 1패가 더 많다. 히어로즈는 이 기간 두 차례 5연패를 기록하는 등 3주간 1주일에 1승씩만을 간신히 챙겼다.

히어로즈가 후반기 들어 이렇게 힘든 경기를 펼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바로 팀 리빌딩을 외치면서 외국인 타자 클리프 브룸바를 내보내고 올림픽 이후 몸이 좋지 않은 에이스 장원삼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보겠다는 이광환 감독의 복안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기력한 경기와 이로 인한 팬들의 불만이다. 히어로즈는 후반기 들어서 시즌 초반처럼 경험과 뒷심 부족을 내보이며 잇따른 역전패를 허용하고, 주루 플레이나 타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쌓고 있다. 

이로 인해 히어로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팬들의 관심까지 꺾어 버리는 너무 큰 리빌딩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는 우려다. 

저비용 고효율로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고 한 히어로즈가 이를 위해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지만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경기가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무기력한 리빌딩이 아닌 생기있는 리빌딩을 바라는 것이 팬들의 목소리다.

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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