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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노게임 된 5차전 입장권 확인도장 받아 외

입력 : 2009-10-14 08:22:14 수정 : 2009-10-14 0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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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자 이날 입장했던 관중 가운데 일부가 14일로 미뤄진 플레이오프 5차전 입장 보장을 요구하며 소요를 빚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노게임이 선언되기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다. 이날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는 관중들은 입장권을 환불받거나 다음날 입장이 가능했으나 입장권을 분실한 일부 관중들이 14일 경기에도 입장시켜달라고 요구한 것. 결국 문학구장 출입구 곳곳에서는 이날 입장권을 분실한 관중들이 길게 늘어서 진행요원으로부터 확인도장을 받았다.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인천 석남 서초등학교 2학년생 김수경(9) 양이 시구를 했다. 김수경 양은 심장병 환아로 올시즌 SK와 세종병원의 협약에 따라 무료수술을 받게 되면서 SK와 인연을 맺게됐다. SK는 좌측 외야에 ‘세종 하트존’을 설치해 이곳으로 홈런 타구가 넘어갈 경우 심장병 환아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6개의 홈런 타구가 ‘세종 하트존’으로 넘어갔고, 김수경 양은 지난 5월 17일 문학 KIA전에서 최정이 좌측외야에 설치된 ‘세종 하트존’을 넘겨 수술을 받게 됐다.

○…SK 타자들이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선발인 금민철의 공략을 위해 이틀 전부터 투구기계를 이용해 집중 타격연습을 했다. 쇼다 고지 SK타격코치는 이날 경기 전 “금민철 공략을 위해 타자들을 기계 앞에 세워놓고, 구질을 몸쪽 커터로 고정한 뒤 이를 받아치는 연습을 시켰다”며 금민철의 커터를 공략하기 위해 대비했다고 밝혔다.

○…SK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목을 따뜻하게 하는 ‘넥 워머’ 100개를 주문했다. 용도는 분명히 한국시리즈에서 사용하려는 것이지만 SK 관계자는 취재진이 있자 “동계훈련용”이라고 급히 말을 돌리며 혹시라도 괜한 말을 했다고 부정 탈까 조심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SK 정근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동료들의 표청탁에 힘들다고 하소연. 문학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때는 두산 고영민으로부터 표 청탁을 받았던 정근우는 5차전에 앞서서는 한화 김태균에게 표 청탁을 받았다고. 정근우는 “정말 어렵게 구했다. 나중에 김태균이 송도에서 회를 사겠다고 했다”며 엄살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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